볼보트럭, 2025년부터 수소연료전지트럭 시범 운행 시작

  • 등록 2022.09.23 13: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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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0km의 주행거리, 15분 미만의 충전시간으로 장거리 대규모 화물 운송에 적합


볼보트럭은 오로지 수증기만을 배출하고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트럭의 시범 운행을 진행 중이다. 디젤 트럭에 필적하는 이 트럭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 주행은 향후 몇 년 안에 일반 도로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상용 차량의 수소연료전지트럭의 테스트는 2025년경 북유럽에 있는 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향후 몇 년 내에 더 많은 국가로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수소로 구동되는 연료전지트럭은 장거리 운송과 무겁고 대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작업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또한, 배터리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제약이 있는 국가에서도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제시카 샌스트룀(Jessica Sandström) 볼보트럭 글로벌 제품 총괄 부사장은, “이번 운행 개시를 통해 수소연료전지트럭의 잠재력이 입증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범 운행은 특히, 북유럽의 까다롭고 혹독한 기후 상황과 최대 총 중량 65톤 이상 초 고하중의 다양한 가혹 조건하에서 진행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시범 운행을 통해 주행을 위한 구성 요소, 핸들링 및 운전자 경험을 포함하여 트럭 운송의 모든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외부의 에너지원을 통해 충전하는 배터리 전기트럭과 달리 수소에서 자체 전기를 생성한다. 주행 중 방출되는 부산물은 수증기가 유일하다. 볼보의 수소연료전지 전기트럭은 한 쌍의 연료전지로 300kW의 전기를 생성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15분 미만이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그린 수소의 대량 생산과 더불어 상용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시범 운행 시 수소 연료의 부족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차고지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노력이 수반될 예정이다.

 

제시카 샌스트룀 부사장은, “많은 산업들이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바람, , 태양과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그린 수소의 공급에 점점 더 의존할 것이고, 향후 몇 년 동안 그린 수소의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수소연료전지 트럭은 앞으로 몇 년 내에 장거리와 대규모 화물운송 부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료전지는 볼보그룹과 다임러 트럭 AG 간의 합작사 셀센트릭(Cellcentric)에서 생산된다. 셀센트릭은 상용차 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유럽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시설 중 하나를 건설할 예정이다.

정덕진 기자 trucktimes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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