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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인터뷰

대성정공 유범기 대표, 가축용 운반차량으로 승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대성정공의 유병기 대표는 로베드 2축, 3축과 미니트레일러 등의 특장차를 제작하지만,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 제작하는 종류는 가축운반용 특장차다. 대성정공의 유범기 대표를 만나 가축운반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들어본다. <트럭타임즈 편집부>

 

생산자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
외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가 갈수록 늘어나고, 무역규모가 커지면서 외국산 농축산물의 수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신토불이(身土不二)를 외치며 우리의 먹거리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이런 외침 속에 특장차 업계에서도 동참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가축용 운반차량을 제작하는 대성정공이다.
가축용 운반차량은 외국에서 수입되는 일부의 가축도 있지만, 대개 먹거리보다는 다른 목적으로 들어오는 것들이고 가축용 운반차량에는 우리의 먹거리가 되는 가축을 주로 운반하게 된다.
“가축용 운반차량은 가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이라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유범기 대표는 현재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좀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가축용 운반차량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요자가 원한다면 냉방 및 환풍 시설을 비롯 샤워, 급수시설, 오수탱크 등도 갖춰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가축분뇨를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고 한다.
유 대표는 이제 단순히 운반의 개념에서 떠나 가축을 안전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고, 환경을 생각하는 선진화된 운반차량을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증가하는 수요에 힘입어 신제품 개발에 집중
최근 우리한테 잘 알려진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많은 가축농가와 소비자들이 상당한 피해를 본 적이 있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가축용 운반차량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가축용 운반차량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지자체까지 나서 가축용 운반차량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대응하고 한 발 먼저 앞장 서 나간다는 취지에서 신제품 개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가축 수송과정 중 질병 전파 등 위험을 차단하고, 수송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축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8년부터 특장차량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많은 지자체에서도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는 지난해 7월 가축수송용 전용차량 1대를 HACCP인증농가 1개소에 지원하고 앞으로도 더 지원할 계획이며, 포항시도 최근 소값 하락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축산농가를 돕고 한우 생축 출하 시 수송 중 환경오염 및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축산물 품질을 향상코자 최신 시설의 ‘한우 출하용 수송전용차량’을 생산자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며, 이미 2010년도에 한우협회에 1대를 지원하여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같이 가축용 운반차량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성정공은 더 좋은 품질, 저렴한 가격, 수요자가 원하는 사양을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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