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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인터뷰

현재 이익보다 미래 가치를 중시하는 회사

국도특장 대표이사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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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흩날리고 무척 추운 날, 김제에 있는 국도특장을 방문했다. 김제백구특장차단지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국도특장에 들어서자 넓은 공간에 굳건히 서있는 제작 및 수리 공장이 눈에 띄었다.


국도특장은 회사와 차종에 상관없이 빠르게 수리가 가능하다고 사전에 들었다. 보통은 사후관리는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은 반면에 수익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과연 대표가 어떤 운영방침을 가지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다. 김재영 대표이사(이하 김 대표)는 아직도 현장에 직접 일을 하기 때문에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인터뷰를 시작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서 휴게실과 공장을 둘러보았다.


휴게실에는 국도특장이 받은 다양한 인증서들이 걸려 있었다. 벤처기업 확인서, KS Q ISO 9001 인증서, 가족친화인증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서, 강소기업 확인서 등과 각종 특허출원 증명서였다. 좋은 기업 운영과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국도특장은 3,342평의 토지에 공장 4개동과 사무실 1개동으로 되어 있다. 공장 안에는 다른 업체에 비해서 정말 다양한 부품들이 있었는데 다양한 차종 수리를 위한 것이라는 느낌이었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흘러 김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우선 계속 궁금했던 내용인자사에서 작업한 차량이 아닌 다양한 차종에 대한 수리를 진행하는 이유를 물었다. 김 대표는 어떤 차종이든 공장에 들어오면 수리하는 것이 회사의 기본 방침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차량 수리는 당장에 큰 이익이 되지 않지만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역할을 하게 되며 그들이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현재 가변축과 무진동 제작이 주력인데 추후 윙바디와 리프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다른 특장 업체와 사업이 겹친다는 우려도 있을 수 있다. 가변축과 연계되는 작업이고 고객들이 요구에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응하면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수리 고객이 미래 고객이 된다는 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지만 조금 더 근본적인 것을 알고 싶었다. 이야기를 듣다 그 이유 중 한 가지를 더 찾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19세에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상용차 수리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리를 진행하며 축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 파악하고 보완하는 것들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차량 수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도특장의 강점에 대해서 물었다. 역시 차량 수리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고 기술력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느껴졌다. 김 대표는 국도특장은 가변축에 대해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3개의 특허를 이미 보유중이고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리프트 관련 기술도 개발이 완료되었고 특허 출원 대기중이다. 1월에 인증을 마치고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자사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무진동 기술에 애착이 많다. 1톤 트럭 무진동 기술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버스 무진동 기술도 연구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도특장은 전주에 공장이 있었는데 2016년에 김제특장단지로 이전하면서 법인화됐다. 전주에 있을 때보다 매출이 크게 늘어서 지난해에는 대략 300억을 달성했다고 한다. 회사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와 대리점과 상생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상생은 다른 업체뿐 아니라 직원 관리에서도 확인된다. “개인적으로 직원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장업체의 지속성은 직원의 영향이 크다. 현재 국도특장 시작을 함께한 멤버가 4명이며 회사에 정년 개념을 두지 않는다. 본인이 일하고 싶다면 나이 상관없이 가능하다.”라며 직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병역특례 직원을 두고 있는데 이들이 병역을 마쳐도 회사에 남고 있다. 비결은 4천만원 중반대의 높은 연봉이다. 근무시간도 주 40시간을 지키고 있으며 추가 업무를 할 경우 수당도 지급하고 있다.”라며 직원 관리에 방법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했다.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50점 정도라고 말했다. 너무 박하지 않냐고 다시 물었다. “국도특장이 외형적으로는 성장한 것 같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채 등을 고려하면 안정화를 완벽히 이루지 못했다.”라는 답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좌우명이 궁금해졌다. “좌우명보다 가훈으로 볼 수 있는데 사훈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라는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어떤 말을 해도 항상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외면의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는데 마지막 말로 내면의 울림까지 나에게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안팎의 조화로움이 고객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 이 기사는 「월간 트럭특장차」 2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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