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최대주주인 미국 플러그파워와 르노그룹이 유럽 내 중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유럽 내 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소 경제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큰 기대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SK와 플러그파워는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이며, 양사간
협력을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러그파워는 연료 전지 기술 및 수소 솔루션 분야에서 20년의 경험을
쌓은 회사로 4만개 이상의 연료 전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110개의
충전소를 설계 및 건설했다.
한편, SK가 투자한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투자시점 대비 130% 상승했으며 SK의 지분 가치 또한 2배 이상 올랐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비하여 오랜 기간 수소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치밀한 실행 전략을 수립해 왔으며, 플러그파워
투자도 오랜 검토 끝에 이뤄진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