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소형 트럭 포터Ⅱ(2)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고 7월
2일(목) 밝혔다.
포터 캠핑카 포르세트는 오는 7월 6일(월) 출시 예정으로 ‘움직이는
집’을 개발 및 제작 콥셉트로 한다. 펫네임 '포레스트(Porest)'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해 만들었으며,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최대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레스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공간 활용성이다. 스마트룸과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을 연장해서 침실로
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2개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2열 승객석에 가변 시트를 적용해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시에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쓸 수 있다.
캠핑지에서 샤워실, 화장실 등 공공 시설 이용이 불편한데 포레스트에
독립형 샤워부스와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하여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태양전지 패널도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어서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이밖에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 같은 편의사양을 제공하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캠핑카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4년부터 5년간 약 5배가 증가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 활동 수요와 캠핑카 개조 규제 완화로 캠핑카 인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연간 6,000대 차량이 캠핑카로 개조되면서 1,3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7월 2일(목)부터 7월 5일(일)까지 경기도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20 캠핑 & 피크닉 페어’에 참가하여 차량을 전시하여 고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포레스트 상설 전시 및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