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트럭버스 그룹의 미래 전략과 아시아 태평양 최대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의 지위 격상을 발표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소개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만트럭버스 그룹은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조직을 재구성했으며, 그 결과 한국이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12개국의 새로운 지역 본부이자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클러스터의 허브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주요 전략 시장으로 MAN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요한 전략 시장인 한국의 고객을 보호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로 6A, B 및 6C 엔진이 장착된 트럭 모델들의 엔진 주요 부품을
자발적 리콜 제도를 통해 선제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발적 리콜 대상은 TGS 카고, TGX 트랙터의 EGR 플랩과 오일 세퍼레이터, TGS 덤프트럭의 EGR 플랩과 오일 세퍼레이터, 프리타더와 냉각수 상부 호스 등이 포함된다. 총 4,400대가 포함된 이번 자발적 리콜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하는 차량 운행 고객은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수리 및 개선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한국 시장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대 주요 전략 시장으로, 그 중요성과
지위가 격상됐다는 소식과 함께 뉘베그 부회장은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클러스터의 책임자이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으로 토마스 헤머리히(Thomas Hemmerich) 사장도 소개됐다.
이날 한국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막스 버거 전임 사장님께서
구축한 비즈니스 성과와 유산을 유지하는 데 큰 책임을 느낀다. 하지만 동시에 만트럭버스 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만트럭버스코리아 신임 사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는 리콜 고객을 위한 지원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본사는 물론 만트럭버스코리아 임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뉘베그 부회장은 이 날 발표에서 한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인
뉴 MAN TG 시리즈를 언급했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신뢰받는
트럭이며, 아시아 태평양 최대 전략 시장인 한국 시장에서도 고객과 전문가들에게 같은 평가를 받아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고객의 삶과 비즈니스를 더욱 단순화하기 위한 만트럭버스의 비전과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