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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장차

카니발 롱 하이 리무진

카니발 이상의 고급스러움으로 느끼는 차별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은 차별화되기를 원한다. 이것은 흔히 명품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이 비싼 가격에도 인기가 있는 이유일 것이다. 차량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지만 차량은 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차이를 두기 어렵다. 그래서 차별화를 위해 매우 비싼 차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일반 차를 사는 사람들은 선뜻 구매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럴 때 선택하는 것이 일종의 튜닝이다.


이런 니즈를 반영한 제이에스이엔지(JSENG)에서 카니발 하이 리무진을 바탕으로 더 고급스러운 카니발 롱 하이 리무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카니발 롱 하이 리무진의 외관을 보면 크게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앞문과 뒷문 사이에 간격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 이름처럼 길이를 늘린 것이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카니발을 구매할 때 7인승이나 9인승을 선택하게 되는데 실제 탑승해보면 뒤쪽 좌석 공간이 상당히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원대로 승차할 경우 몸집이 큰 사람이나 다리가 긴 사람은 상당히 큰 불편함을 겪게 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이에스이엔지에서는 카니발의 실내 길이를 325mm를 늘렸다. 실내 공간이 늘어난 만큼 다리가 긴 사람도 무릎이 앞좌석에 닿지 않는 레그룸이 확보된다. 특히 9인승의 경우 실제 6인승처럼 활용이 많이 되는데 실내 길이를 늘리면 9인승의 용도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 실내 길이뿐 아니라 천장을 높여서 실내 높이를 늘릴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1m 40cm정도까지 가능해서 초등학생이 서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기존의 차량의 길이를 늘리는 작업을 하면 보통 강도가 약해질 것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카니발 롱 하이 리무진에서는 B필러를 2개 사용하여 시험기준을 초과하는 강도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정면 및 후방 추돌시험을 하여 기준을 통과하였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천정 강도시험, 옆문 강도시험, 문열림방지 강도시험을 통과했다. 제이에스이엔지는 이를 통해 안전성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차량 길이를 늘리거나 높이를 높였을 때 무게가 크게 증가한다면 실질적인 활용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카니발 롱 하이 리무진의 경우 기존 대비 최대 150kg정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정식 판매를 시작하게 되면 크게 3단계의 옵션에 세부적으로 9단계의 선택사항을 구성할 예정이다. 고급 차량 시트를 추가해 안락함을 증가시키고 운전공간 파티션을 설치해 탑승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예정이다. 거기에 별도의 업무용 테이블도 설치할 수 있게 하여 이동형 사무실 스타일도 구현할 예정이다.


카니발 롱 하이 리무진을 만든 제이에스이엔지는 2009년도에 설립되어 현재 렉카 특장 사업이 주력이다. 타사보다 가볍지만 견인력이 뛰어나 렉카 제작 시장에서 돋보이고 있다. 새로운 제품을 위해 연구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고 이번 카니발 롱 하이 리무진으로 그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뛰어난 제품 개발에는 김재현 대표의 이력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대표는 과거 쌍용자동차 차체파트에서 근무를 했고 관련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다. 인증 시험도 회사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도 여기에 있다. 김대표는 카니발 롱 하이 리무진 스타일의 시장이 분명 존재하고 타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다는 말로 제품에 대해 큰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이 기사는 「월간 트럭특장차」 22년 1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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