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및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3사와 ‘조선기자재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500억 원 규모의 ‘캠코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Private Debt Fund·이하 ‘캠코 PDF’)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추진됐다. 캠코 PDF는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커머셜은 조선 기자재 산업 내 자금 수요를 파악하고 협력사들의 금융지원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는 금융 지원이 필요한 협력사를 추천하고, 캠코는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의 협의와 지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캠코 PDF는 정부기관의 정책자금을 통해 자본시장 민간투자 활성화를
이끈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0년부터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자동차 부품사를 대상으로 9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해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5일 캠코 양재타워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현대커머셜 전시우 대표이사와 캠코 원호준 총괄이사, HD현대
고국 통합구매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조선기자재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 회복된
조선업에 활기가 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커머셜은 HD현대 및 외부기관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