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수덕 회장(골드밴 대표이사)은 새해 첫날을 맞아 아래와 같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협회 회원사 여러분.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을 포함한 주변의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9년 기해년은 ‘황금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재물을 대표하는 ‘황금’과 복을 상징하는 ‘돼지’가 함께 붙은 해인 만큼
그간 사업이 순조롭게 잘 되셨던 분들은 더욱더 번창하시길 바라옵고, 지난해까지 조금 주춤하셨던 분들께는 그간의 고생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을 만큼의 재물과 복이 절로 굴러들어오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중요한 시기에 저를 믿고 지지하여 중요한 책무를 맡겨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막중한 책임에 어깨가 무겁지만, 전임 박성권 회장을 비롯해 그간 훌륭하신 여러 회장님이 잘 이끌어온 우리 협회가
더욱 번창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협회 일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협회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한동안 국내 특장차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던 각종 불법과
편법을 근절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여러 제도의 신설 및 보완으로 돌아왔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비롯한 여러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었고,
협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 및 법제 수립의 근거로 삼고자 하려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차안전학회를 비롯한 학계와 아주대학교, 신한대학교 등 대학과도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어
모범적인 산학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해놓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협회 회원사가 함께 모여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업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각종 간담회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고, 업계의 화합과 서로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특장인 한마음대회’를 비롯해 각종 모임도
더 많이 만들어 우리 특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도 많아졌습니다.
물론 이 모든 일이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이 잘 풀렸던 것은 전임 박성권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언제나 협회에 큰 관심을 두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회원사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조화로운 협회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 우리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의 미래는 더욱더 창대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협회 회원사 여러분.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 특장차 업계는 꾸준히 소기의 성과를 거둬왔지만,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은 장기 불황에 빠져 있고, 그 영향은 우리 특장차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만 해도 한국GM의 공장폐쇄로 많은 업계 종사자가 눈물을 흘려야 했고, 차량 안전에 관한 이슈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주요 이슈로 자리매김했던 환경 문제와 대체에너지차량,
전기자동차 등의 새로운 기술 혁신 역시 우리의 능동적인 대응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입 상용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한 시장 변화와 엄청난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중국 특장차 산업
역시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수많은 외부 변수 속에서 우리 협회가, 더 나아가서는 우리 특장차 산업이 제 위치를 고수하고 발전을 도모하려면
우리가 더 긴밀하게 뭉쳐서 하나의 힘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도 현업에서는 부족한 정책적 지원과 규제 미비로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정직한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시장의 질서를 파괴하는 불법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밖으로는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협회가 더욱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며,
안으로는 우리가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고 도우며 똘똘 뭉쳐야 할 것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우리 협회가 안팎으로
단단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서로 의사소통하고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항상 도전하려는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특장차 산업이 아무리 어렵고 시장의 한계가 뚜렷하다고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그보다 더 어려운 시절에도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여지를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가는 길은 외롭고 힘들지만,
같이 함께 간다면 그 여정은 훨씬 쉽고 즐거워집니다. 우리 회원사 여러분도 협회를 통해 수많은 동지를 얻고 서로 돕고
위로하며 함께 도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올 한 해가 ‘도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협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런 결정적인 변화의 시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난 오랜 시간 우리의 노력을 더 큰 결실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들께서도 지금까지 그래오셨던 것처럼 저와 협회가
진행하는 사업에 꾸준히 관심 가져주시기 바라고, 적극적인 행사 참여와 의견 개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항상 웃음 가득한 얼굴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회장 김 수 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