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속도 5030’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경찰단속이 시작되면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각 지자체 분석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그러나 대형 화물차 사고 등이 최근에도 발생하면서 화물차 안전운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화물차는 승용차와 달리 자체가 길고 높으며 적재중량은 최대 40톤
이상에 이른다. 화물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사각지대가 많은 통행 위험도로, 높이, 중량 등의 제한 데이터를 확인해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사용이 필수적이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트럭 전용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 트럭’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틀란 트럭’은 화물차의 높이, 중량, 시간 제한 구간을 회피하는 경로는 물론 좁은 길 회피 등 화물차 사고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전용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맵퍼스는 한국철도공사, 제주도,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등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기관
등과 협력해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화물차 관련 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화물차의 특성과 법적 규제를
고려한 맞춤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전국의 화물차 안전운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봄 제주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물차사고와 관련해서도 도와 협력해 제주도 내 통행 위험구간을 데이터에 반영, 지난 5월 초부터 실 서비스에 적용 중이다. 위험구간에는 1100로, 산록북로, 516로, 첨단로 등 회전구간과 내리막이 많은 제주 산간도로가 포함돼, 최대 적재량 4.5톤 이상의 화물차는 해당구간을 최대한 회피하는
경로를 안내하고 있다.
맵퍼스는 ‘아틀란 트럭’ 앱 내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운전 습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맵퍼스는 화물차에 적합한 안전운전 점수 시스템을 개발해 아틀란 트럭 사용자들이 자신의 운전 습관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운전 점수는 100점 만점에서
시작해 과속, 급가속, 급감속, 2시간 연속 운행 등의 누적 데이터를 차감해 산출된다.
한편 2월 말 출시된 아틀란 트럭은 상용차에 특화된 유료 앱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회원수 1만명을 돌파하며 성과를 달성, 현재 3.7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
맵퍼스 김명준 대표는 “맵퍼스는 앞으로도 국내 유일의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으로 확보한 화물차 운행 빅테이터를
바탕으로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유관 기관과 협력해 화물차 주행 사고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