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물류업 종사자들의 사고 예방과 개인방역을 돕기 위해 안전용품세트를 제작해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울산과 부산의 물류업 종사자 1000여 명에게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전국의 물류현장 관계자 1만9000여
명에게는 택배 등의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27일 울산 북구에 위치한 울산화물터미널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안전용품세트를 500개 배포했다. 28일에는 부산 강서구의 로지스퀘어 부산신항센터에서 500개를 추가 배포한다.
방호복을 착용한 안전요원이 차량에 탑승해 있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와 터미널 입주 기업 직원 등 물류업 종사자에게
안전용품세트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각 세트는 안전 장갑, 손 지압기,
졸음방지용 패치와 껌, 사탕, KF94 마스크와
스트랩, 손 소독제 등으로 구성됐다. 잦은 운행으로 피로감이
큰 화물차 기사의 졸음운전을 막고 물류 현장의 안전 사고 예방을 돕기 위한 품목들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63 곳의 화물터미널 이용자 및 15곳의 물류센터 종사자, 현대글로비스 소속 화물차 운전기사와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총 1만9000여 명이 사용 가능한 안전용품세트를 택배로 발송한다.
안전용품세트 무료 배포 행사는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서 재난재해 예방과 안전 운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안전공감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해까지는
대형 화물차 운전기사 위주로 안전용품을 전달했으나, 올해는 물류 현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타 물류업
종사자들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밖에도 고속도로 졸음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을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생활안전연합과 공동으로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만종졸음쉼터(부산방향)의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낡은 휴게시설을 철거하고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운동시설을 설치했으며 정자, 의자
등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또 기존 시멘트 바닥을 목재로 변경하는 등 운전자들이 심신의 안정을 취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만종졸음쉼터는 10월 말 재개장 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