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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인터뷰

트레일러 중심으로 물류를 재편해서 대륙 수송 대비와 세계화 필요

한국특장차산업협회 임근영 화장 인터뷰


제부도를 향하는 도로를 자동차로 달리다 서신면쪽으로 빠지면 디앨주식회사에 도착한다. 이 곳은 한국특장차산업협회 임근영 회장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 정문을 들어서자 수많은 수송용 탱크가 눈에 띄었다. 공장 한 켠에 있는 사무용 건물에서 임근영 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특장차산업협회는 특장을 제작하는 회사들이 모인 단체로 특히 트레일러 제작사가 많은 곳입니다. 한국의 특장 제작 분야는 10x4 카고와 덤프트럭이 주를 이루고 있고 이에 맞춰 규제가 적용되어 트레일러 분야가 상대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하자마 임근영 회장이 협회의 역할을 말하면서 트레일러 제작 분야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의 경우 트레일러 중심의 운송이 이루며 세계적인 흐름을 만들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임근영 회장은 안타까워했다. 또한 후에 대륙으로 운송이 가능해지고 국가 물류의 근간을 세우기 위해서는 트레일러 운송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하며 협회 또한 이에 대해 정부 정책 변화, 물류 국제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근영 회장은 일러 시장의 전반적인 어려움으로 관련 회사들도 상황이 녹록치 않아 신규 회원사를 모집하는데 애로점이 있지만 산업적 발전의 큰 목표를 고려해서 협회 여를 요청하고 있고 정부 상대로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 회원사의 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장으로서 전시회를 추진하려고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특장 관련 전시회를 진행해보고자 애를 썼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이익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특장 업계의 위상을 높이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여러 어려움으로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고 개인적으로도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협회장은 봉사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임근영 회장은 현재 한국 물류 시장이 트레일러 운송을 너무 등한시하고 있다며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시장과도 괴리가 있어 국제 기준과 동떨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물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화를 위해서라도 트레일러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말을 기사에 언급해줄 것을 끝으로 당부했다.

 

임근영 회장이 대표로 있는 디엘주식회사는 1993년도에 알루미늄 탱크로리를 제작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임회장은 당시 철로 된 탱크로리 시장 판도를 바꿨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 현재는 유류, 화학, 분말, 액화가스 운반용 특장차와 저장용 탱크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초저온 저장탱크 제작과 LPG저장탱크 등과 LNG, 수소 관련 연료 용기 및 이동식충전소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추후에는 에너지 수송 및 저장 관련 글로벌 파트가 되는 것이 목표로 비어야 채울 수 있다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회장은 다양한 잡지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발전하는 월간지가 되길 바란다며 특장 및 트레일러 산업을 위한 소금 역할을 해달라고 월간 트럭타임즈에 당부했다. 또한 정부에 산업의 의견을 전달하고 정론을 펼치는 언론의 기능에도 충실 하라는 의견도 덧붙이며 창간호에 대한 축하의 말을 건넸다.


* 이 글은 [월간 트럭특장차] 2021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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