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제작·판매한 일부 전기차에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돼 총 13만8천여 대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0월 30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이번 리콜 대상은 현대차의 포터Ⅱ 일렉트릭(Electric) 85,355대와 기아의 봉고Ⅲ EV 54,532대다. 제작 기간은 포터Ⅱ 일렉트릭이
2019년 7월 19일부터 2025년 3월 5일까지, 봉고Ⅲ EV가 2020년 1월 15일부터 2025년 4월 15일까지다.
결함 내용
국토부에 따르면 두 차종 모두 BMS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인해
특정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차량 소유자는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콜 확인 및 문의
차량 소유주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 또는
모바일 사이트(m.car.go.kr)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인 사항은 제조사(현대차 고객센터: 080-200-6000, 기아 고객센터: 080-200-2000)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조치는 국내 대표 상용 전기차 모델인 포터Ⅱ와 봉고Ⅲ가 동시에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 사례라는 점에서 영향이 크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배터리 안전성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향후 자동차 업계의 소프트웨어 검증 절차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