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와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가 전략적 파트너쉽의 다음 단계로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벤츠 모델의 대량 전동화 지원을 위한 첨단 배터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메르데세스-벤츠는 자시의 ‘Electric First’ 전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 부문 기술의 리더인 CATL의 배터리 전지, 모듈, 시스템을 공급받는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모듈을 없애고 전지를 바로 배터리로 통합시키는 설계도 포함된다.

배터리 전지는 고도로 복잡한 배터리 시스템의 핵심이다. 배터리 전지의 화학적 성질은 전기차의 성능, 주행거리, 수명에 크게 기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ATL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동급 최강 리튬-이온 배터리의 개발을 앞당기고 있다. 양사는 이미 수년 안에 여러 차량에 탑재될 미래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확실한 목표는 개발 주기를 단축시키고, 에너지 밀도를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를 크게 증가시키고, 충전 시간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고급 전기 세단 벤츠 EQS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개발 목표는 현재 모델대비 충전 속도가 2배 빨라지고 WLTP 기준 700km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가지는 것이다. 이 모델에는 CATL의 전기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경영이사회 임원이자 메르데세스-벤츠 COO인 Markus Schäfer는 “우리는 배터리 기술을 주도할 예정이며 자사와 파트너의 연구와 개발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첨단 배터리 시스템을 통합하여 뛰어난 주행거리, 빠른 충전 속도, 높은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진 고급 차를 만들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CATL과 협력하는 것은 탄소 중립을 향한 우리의 변화를 가속시킬 것”이라면서 “CATL은 다가오는 수년 안에 자사의 차세대 EQ제품의 물량을 확보할 주요 공급업체가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CATL 설립자 및 CEO Dr. Robin Zeng은 “메르세데스-벤츠는 CATL의 특별하고 중요한 파트너로서 양사의 미래 발전을 위한 파트너쉽이 더욱 향상되고 확장되어서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메르세데스-벤츠는 130년 전부터 자동차를 발명하고 셀 수 없는 혁신적인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여기에 CATL의 배터리 전문기술이 추가되면 양사의 전동화 전략의 결정적 단계에 도달할 것입니다. 양사는 세계 e-이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믿을 만하고 경쟁력 있는 해법을 개발하고 전달하는데 협력할 것입니다.”라고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