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는 리퍼블릭 서비스와 진행하던 쓰레기 트럭 개발 협업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니콜라의 발표에 의하면 양사는 협업에 대한 진지한 검토 끝에 다양한 신기술과 디자인 컨셉을 조합하는데 예상 이상의
개발 기간과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이전에 발표됐던 차량 주문도 취소가
됐다.
지난 8월에 니콜라는 리퍼블릭 서비스와 쓰레기 트럭 개발을 위한 협업을
하기로 했고 2,500대 이상의 쓰레기 트럭을 리퍼블릭 서비스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협업 종료 이유로 개발 기간과 비용이 과도해질 것을 우려해 발생한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동안의
사기 논란을 잠재우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9월 말 공매도업체 힌덴버그리서치의 사기 의혹 보고서 공개 이후 니콜라의
주가가 폭락을 했으며 창업자 트래버 밀턴이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 떠났다. 이후 GM이 니콜라 지분 획득과 전기 트럭 ‘뱃저’의 공동 개발 계획을 취소하면서 니콜라는 사면 초가에 몰렸다.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니콜라는 2021년에 미국에 전기 세미 트럭
‘트레(Tre)’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1년에 첫 번째 상용 수소 충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다.
니콜라가 여러 악조건을 극복하고 차량을 공개하여 반전을 보여줄지 이대로 추락해서 사기가 실제로 입증될지 기로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