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비용에 대한 개념이 점점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차를 구입하는 가격에 대해서만 신경을 썼기 때문에 운행 비용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요즘에도
기껏 연비를 고려하는 정도일 뿐 여전히 차량 구매 비용을 우선시 한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차량을 구입할 때 한국과 달리 ‘총소유비용(TCO)’에
집중하고 있다. TCO는 차량 구입 비용뿐 아니라 유류비, 보험료, 수리비, 자동차세 등 차량을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포함한
개념이다.
보연모빌리티는 TCO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스마트 코트’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상용차 냉장탑이나 냉동탑의 내부에 도포할 경우 에너지를 크게 절감시켜 준다. 내부에 상품을 보관할
때 저장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
우선 스마트 코트를 차량 지붕에 시공할 수 있다. 보연모빌리티는 자동차
지붕에 보연 스마트 코트를 시공 후 온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시공 전의 온도는 52도이나 시공 후에는 29도까지 떨어진다고 밝혔다. 냉장탑차나 냉동탑차의 내부 냉각 연료비를 최대 30% 이상 절검시켜준다.
스마트 코트는 엔진룸에도 시공하여 온도를 낮춰 운행 효율을 높여준다. 엔진룸의
온도 상승은 배터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납산배터리의 경우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한 요즘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 이슈가 종종 뉴스에 등장하는데 자동차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면 리튬계열 배터리는
폭발 위험성도 크게 증가된다.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의 배터리는 수명도 그만큼 짧아질 수밖에 없다.
이 외에 흡기라인에도 시공할 수 있다. 흡기라인의 온도가 높을 경우
흡기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산소공급이 부족하여 불완전 연소가 발생한다. 불완전 연소는 연료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연비가 당연히 저하될 수밖에 없고 배기 가스도 많이 배출될 수밖에 없다. 흡기라인에
시공 후 온도 측정 실험을 한 경우 시공 전 56.3도에서 시공 후 24.8도로
낮아지고 매연포집량은 4.7g에서 11.8g으로 효율이 좋아진다.
스마트 코트의 차열, 단열, 항균
등의 효과가 좋기 때문에 차량 외에도 다방면으로 사용된다. 스마트팜,
비닐하우스, 냉동 및 냉장 창고, 저온 창고, 컨테이너 사무실, 학교지붕, 교실
내부, 종교 시설, 다중 이용시설 등에 실제로 적용되었다. 전기 분전반, 수배전반, 태양광
인버터 등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여러 곳에 사용되었다.
건물에 사용했을 때도 에너지가 30% 이상 절감이 되었다. 특히 냉난방 비용이 크게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냄새
제거, 새집증후군, 차음,
결로 방지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공 방법도 상당히 간편한 편이다. 우선 도포할 표면의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건조시킨다. 도포할 표면의 소재에 따라 적당한 프라이머 처리를 한다. 스마트 코트를 충분히 잘 섞어준 후 도포를 한다. 보통 2-3회 나눠서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도장이 끝난 후 2시간에서 4시간가량 건조시킨다. 시공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건물 옥상 같은 경우는 개인이 직접 작업하는 상황도 많다고 한다.
보연모빌리티는 TCO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 코트’ 외에도 에너지 발전장치도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다. 에너지 발전장치는 차량의 전기 대신 별도의 배터리에서 사용할 전기를 공급해주는 장치이다. 차량이 전기를 생산할 때 필요한 연료 소모를 감소시켜주는 것이다. 보연모빌리티는
기존 TCO 관련 제품을 잘 유지하고 추후에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