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타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불법적인 행위지만 근절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나는 행인을 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도 끊이지 않았고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되었다.

윤창호법은 2019년부터 시행중이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윤창호법의 2회 음주운전 처벌조항이 위헌판결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경각심도 다소 약화되게 되었다. 근래에는 유명 가수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음주운전이 위험한 것은 술을 마시게 되면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갑작스러운 교통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2024년 5월에 ‘2024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발표했다. 5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사람에게는 2024년 10월부터 조건부로 운전면허를 내주기로 한 것이다. 대상자는 운전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호흡에서 음주 여부가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음주시동잠금장치를 설치해야만 한다. 이런 방식의 제도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이미 시행중이다. 만약 대상자가 기기를 설치하지 않고 운전할 경우 면허 취소는 물론이고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3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무면허 운전과 같은 수준이다.

㈜에이스큐브의 후앤고는 음주시동잠금장치 중에 선구자격인 제품이다. 차량 시동을 걸기 전 알코올 양을 측정해 혈중알코올 농도가 음주 운전 기준 수치인 0.03% 이상이 되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한다. 이를 통하여 음주운전을 원천봉쇄하는 것이 목적이다.

후앤고는 간편한 음주 측정 방식과 정확한 측정 결과를 자랑한다. 특히 음주 측정은 입에 물고 부는 방식이 아니라 내뱉는 호흡으로 감지하는 방식이다. 또한 경찰과 동일 등급의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음주 측정 소요 시간도 결과 도출까지 20초 정도가 소요돼 동종 제품 중 가장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하기 때문에 장치에서 별도의 통신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통해 측정 결과를 클라우드로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PC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후앤고 앱과 측정기는 블루투스 연결을 활용하지만 비콘 방식이라 페어링 과정이 필요 없고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시동 커넥터에 연결하는 방식이라 장착할 때도 기존 차량의 케이블을 변형하지 않는다. 따라서 설치 방법도 간단하고 설치 시간도 짧다. 게다가 가격 또한 저렴해서 설치에도 크게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에이스큐브는 후앤고 출시 후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2번째 버전의 제품을 출시했다. 새로운 후앤고에는 운전자 본인 확인 기능과 급발진 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운전자 본인 확인 기능은 기존 몇 개의 제품이 음주시동잠금장치로 측정할 때 운전자가 아닌 동승자가 음주측정을 하는 등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도 법 시행전까지 이러한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실무 준비를 할 것이라는 계획을 언급했다. 외국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행 중에도 호흡 측정을 하거나 운전자의 얼굴을 지속적으로 인식하는 방식 등을 채택하고 있다.

급잘진 영상 기록 장치는 요즘 급발진 사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추가된 기능이다. 급발진 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입증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일부의 운전자들은 페달 조작을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 쪽에 설치하여 영상을 녹화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후앤고는 이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후앤고는 음주측정 데이터를 서버에 전송해 회사나 기관 관리자가 음주운전 상황을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해준다. 게다가 장비 고장 등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리자가 원격으로 시동을 켤 수 있도록 제어 가능하다.

㈜에이스큐브는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미 15년동안 블랙박스, 디지털운행기록계, 무선택시 등의 사업을 하며 전국 150여 개의 유지 보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서 AS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