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공학을 대표하는 비영리 학술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공학회가 후원하는 탄소중립시대를 이끌 재생연료에
대한 국제회의가 2021년 9월 9일(목),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국제 지속가능 자동차동력 연구조합(IASTEC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ustainable Drivetrain and Vehicle Technology
Research)과 함께 ReFuel 2021은 조합을 대표하는 국제적 석학들의 발표와
토론회로 진행된다.
ReFuel
2021은 탄소중립시대의 중요한 연료이자 에너지 전달 물질인 e-fuel(탄소중립연료/청정합성연료/전기연료라고 불림)을
중심으로 한 재생연료에 대한 전망을 전문가로부터 듣고 에너지 전문가들의 공감대를 나누며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길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탄소중립시대를 견인하기 위하여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전력 확보가 관건이다. 그러나 태양광과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지역별로 편중되어
있고 특히 북반구의 선진국 지역에는 자원이 충분하지 않아서 태양광 밀도가 높은 적도지방에서 전력을 발생하는 것이 양도 많고 저렴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경제성 있는 전력으로 물 전기분해를 통하여 청정한 수소를 생산하고 이 수소를 직접 운송하여
활용하거나, 에너지 밀도가 세배 이상 높아서 운송도 쉽고 저렴한 액체 에너지를 합성하여 수송함으로써
국제적인 에너지 교역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유럽연합에 의견서를 제출한 Thomas Koch 교수
등이 주장하는 내용이다.
나아가 공기 중에 축적되어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거나 발전이나 산업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이를 수소와 결합하여 이동과 관리가 편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탄소중립연료를
만들어 사용하면 지속 가능한 자동차 동력원으로서 보완책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과 이용, 저장 기술(CCUS)을 적용하여 다양한 에너지기술을 확보하고 에너지안보를
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발표자들과 토론회를 진행할 조직위원인 KAIST 배충식 교수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기술로서 탄소중립연료 기술 개발 주도와
국제교역 체계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도모할 소중한 자리로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IASTEC는
지난 6월에 26개국
170여명 석학들이 모여서 유럽연합에 탄소중립기술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결성된 단체로서 급격한 탄소중립화 과정에 과학적인 분석과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균형 잡힌 정책 결정과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