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소자동차제작안전협회(이하 고소작업차협회)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 보건법을 보면 위험기계기구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항목에 해당하는 것이 고소작업차, 사다리차, 크레인 등입니다. 이런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기준이 있습니다. 다양한 안전기준이 있는데
난간대는 1.2m라든지 1.5m가 되어야 하는 기준이 있는데
이런 기준에 대해서 협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협의를 우리 협회가 전부 진행합니다.
산업 건설현장 같은 경우 규정을 무시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산업 재해 및 사고 예방 활동을 하기 위해서 협회가
계속 계도를 하기도 합니다.
협회의 설립목적은 무엇입니까?
2021년도 이전을 보면 업체들이 편법적인 장치들을 많이 달아줬습니다. 안전성에서 보면 불편하더라도 꼭 작동되어야 하는 기능들을 임의적으로 끌 수 있게 해준 것이죠. 그러면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자꾸 법이 강화되는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죠.
불법적인 것은 자제하고 안전 관련된 것들을 꼭 지켜서 기술력과 영업력으로 경쟁해야 사용자들이 편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지킬 수 있도록 협회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구조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협회는 2022년도 초에 설립되었습니다. 회원사는 대략 80여개 정도 되고 호룡 같은 완성차를 판매하는 회사와 탑승함 등 관련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협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제가 올해 끝나는데 연임되어서 내년까지 협회장을 맡을 예정입니다. 협회 사무실에는 비상근 부회장이 있고 현재 상근 직원은 없습니다.
협회가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우선 부품 공동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논의는 꽤 오랫동안
진행했는데 각 업체의 사정이 있어서 협의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올해 부품 장치 등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수요 조사가 완료되었고 이제 어떤 부분을 공용화 할지 결정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도 있고 노하우도 적용되는 부분이 있어서 통일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나씩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진행이 되면 원가도 절감되고 다양한 부문에서 이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업체별로 거래를 하면 수량이 몇 개 되지 않아 사람이 용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업체들 물량을 모아서 한꺼번에 처리한다고 하면 로봇 용접도 적용할 수 있죠. 로봇 용접을 하게 되면 품질이 균일해지면서 상승하고 원가는 저렴해질 수 있습니다. 사실 로봇 용접기를 들이려면 몇 천만원인데 업체들이 설비에 대한 비용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부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고 제작사에서는 균일한 제품을 받을 수 있으니 상부상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중고 장비 같은 것도 공동 판로 개척을 하자는 얘기도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다양한 방법들이 많기 때문에 논의를 계속 해봐야 합니다. 또한
국내 중고 판매 업자들이 정상적인 가격 거래를 유지하면 좋은데 어떤 경우에는 폭리를 취해서 팔고 사후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방법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도 건의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실제로 차량을 운전하시는 분들은 안전하게 사용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고용주들이 현장에서 안전 장치 해제를 계속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주들은 일을 받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고용주 의견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 정부가 강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제작사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