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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인터뷰

차량 서스펜션 기술의 선도자 역할

카써스㈜ 조동철 대표


카써스㈜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마디로 차량 서스펜션 기술 분야의 전문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어 서스펜션에 대한 인식이나 사용이 거의 없던 초창기에 이 제품을 도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에어 서스펜션 시장을 이끌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써스㈜를 설립하게 됐던 것도 서스펜션 기술에 대한 연구를 해보고 싶었던 마음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당시에 다른 업체들이 서스펜션 기술에 대해 어렵다고 관심을 가지지 않던 때였습니다. 게다가 시장이 거의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연구하지 않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블루 오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는 재미도 가질 수 있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보람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재의 회사를 설립하여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벌써 회사가 20주년을 맞이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스펜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시기인 2004-5년도에는 에어 서스펜션 시장이 완전 불모지였습니다. 당연히 저희도 처음부터 잘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도전하다 보니 기술도 축적이 되고 노하우도 획득을 하게 된 것이죠.

지금은 1톤부터 5톤 이상의 총 10종이 넘는 차량의 서스펜션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떤 차량이든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타 업체에서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에 카써스㈜로 의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기술력으로 회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회사에서 의뢰가 많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에어 서스펜션 관련해서 핸드릭슨 등의 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자체 기술 개발을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인 것이죠. 가변축 시장이 활성화되고 회사별로 축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브랜드화시키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을 때 각 회사별로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면 카써스㈜는 자체 브랜드의 에어 서스펜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제품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서스펜션 연구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타사 대비 에어 서스펜션에 대한 경험이나 노하우가 많기 때문에 의뢰가 많이 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향후 서스펜션 시장 상황은 어떻게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서스펜션 시장 자체는 점점 축소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화물차에서 에어 서스펜션 선호도가 높아진다면 완성차 업계에서 차량을 출고할 때부터 장착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완성차 업체와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에어 서스펜션 전문 업체로서 고민이 많습니다.

 

경영 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거창한 경영 철학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책임을 지는 자세로 회사를 운영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카써스㈜에 의뢰하면 해결될 수 있다는 신뢰와 믿음을 주고 고객들이 재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카써스㈜는 회사 규모에 연연하지 않고 실속 있게 전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특장에 도전하지 않고 서스펜션의 브랜드를 보유했다는 자부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자적인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끊임없이 관련 기술을 개발할 생각입니다.

회사가 고객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회사를 기억할 있도록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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