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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인터뷰

신뢰받는 실차 평가 컨설팅 기업을 향해

저먼코리아㈜ 조병룡 전무


상용차 시장은 지금 거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의 전동화, 특장차의 다양화, 그리고 목적 기반 차량(PBV, Purpose-Built Vehicle)의 확산은 단순히 자동차 제작의 틀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차량 시험과 인증의 방식, 나아가 자동차 안전과 신뢰성 평가의 패러다임까지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이 변화의 최전선에서, 저먼코리아㈜는실차 시험평가의 혁신 리더라는 이름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조병룡 전무다.

 

30여 년동안 다져진 현장 경험

조 전무의 경력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1988, 구 현대정공 마북연구소에서 K1 전차와 철도차량, 테라칸·산타모의 NVH 해석 및 시험을 맡았다. 이후 2000년 현대자동차 연구소로 전입해 상용차 디젤엔진 차량 탑재 개발과 함께 전동화 프로젝트(전기 및 수소연료전지차)를 담당했다.

2021, 현대차 상무직에서 퇴임 후 2023년 저먼코리아에 합류한 그는, 이제 실차평가 컨설팅 업계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새로운 사명으로 삼았다.


 

저먼코리아㈜, ‘No.1’을 향한 여정

경기도 화성에 본사를 둔 저먼코리아㈜는 2001년 설립 이래 실차 내구시험과 시험관리 역량을 쌓으며 성장해왔다.

일본 MFTBC(미쓰비시 후소) 트럭 30여 대의 내구시험을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신뢰를 확보했고, 2007년에는 신축 사옥과 첨단 시험설비, 고경력 엔지니어를 영입하며 종합 시험평가 컨설팅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후 완성차, 부품사, 국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인력 양성, 시험 프로세스 자산화, 장비 투자에 박차를 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 역량을 갖췄다. 또한 혹서·혹한·고지대 등 극한 환경 시험을 위해 중국 자양과 연태에 지사를 설립, 현지 시험과 물류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험업무: 미래 법규와 안전을 준비하다

조 전무는 시험업무에 대한 전략을 분명히 했다. “지금은 안전법규가 완성차 OEM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머지않아 사이버보안 규제와 FCA 법규에서 보행자·사이클리스트 항목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저먼코리아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시험 장비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법규 충족을 넘어, 업계가 직면할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체계적 준비라 할 수 있다.

 

사람 중심 경영: HR 혁신

그는 또한 HR 문제를 중요하게 짚었다. “중소기업의 공통 고민이지만, 초급 엔지니어들의 잦은 이직으로 인해 노하우 계승이 어렵습니다. 금전적 보상은 한계가 있으므로, 그들에게 자긍심과 미래상을 심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20253월 창립기념일에 2030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서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자동차산업의 No.1 실차평가 컨설팅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핵심가치를 공표하고 전 임직원에게 공유하면서 회사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를 단순히 구호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 매년 실행 점검으로 비전의 실현도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인재가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저먼코리아㈜의 철학을 드러내는 장치다.

 


조병룡 전무의 발언 속에는 직원의 땀으로 쌓아 올린 경험과 기업의 확고한 비전이 동시에 녹아 있었다. 저먼코리아㈜는 오늘도 시험 현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실차평가 컨설팅의 No.1 기업”, 그들의 미래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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