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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인터뷰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EVKMC

㈜이브이케이엠씨(EVKMC) 류강식 대표이사


EVKMC 회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회사는 동풍소콘의 전기트럭 마사다를 공식 수입하는 업체입니다. 영문명 EVKMCElectric Vehicle Korea Motors Co., Ltd의 약자입니다.

현재 마다사를 수입해서 팔고 있지만 단순한 수입업체로 머물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선 설계 능력을 가진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어서 자체적인 설계를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회사입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OTA를 차량에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사다가 지난 해에 1,000대 이상 팔리며 전기화물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우선 기본적으로 차량의 구매비용이 저렴한 것이 고객에게 크게 어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의 탄소제로 정책에 따라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에 소상공인 지원금을 비롯하여 부가세 환급까지 계산하면 실구매가는 1300~1500만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또한 지난해 4월까지 전기화물차를 구입하면 영업용 번호판을 발급해주던 것도 마사다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다마스의 단종으로 인해 소형 화물차 수요가 옮겨온 것도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계기로 마사다가 팔리기 시작했는데 구매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판매량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고객들이 만족하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차량이 필요하니 마사다 전기 화물차를 선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가격이 저렴하면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낮을 텐데 마사다는 그런 선입견을 깨뜨렸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주로 사는 사람들이 택배나 소상공인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 예상되는데 마사다는 전기차이기 때문에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기차의 단점으로 인식되는 짧은 주행거리 면에서도 의외로 충분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여름철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사양보다 늘어났던 부분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차를 타본 소비자들이 너무 만족하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아직은 홍보에 많은 힘을 쏟지 못하고 있는데 입소문을 통해서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항상 고객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올해에는 마사다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해서 판매하려고 합니다.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생산된 차량 판매를 6월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단순히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의 요청사항에 대응하는 사양을 추가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배터리 용량 등 기존 제품보다 품질을 향상시키려는 시도도 할 계획입니다. 단순 수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후 처리를 하고 가격 상승 요인도 최소화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그동안 개인 고객 위주의 판매에 치중한 편이었는데 법인 회사와 운수 회사 판매 비중도 서서히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회사 운영 방향은 무엇이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까?

단기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있어서 변수를 없애고 싶습니다. 차량 생산에 있어 반도체가 중요한데 한동안 반도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제작사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저희도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요. 그리고 최근에 배터리의 소재가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는데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 제작에도 관여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자체 기술력으로 차량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미래의 운송수단이 될 플라잉카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단순 차량 판매를 넘어 제작으로 가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마사다가 입소문이 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마음가짐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내부 분위기가 수평적이면서 역동적인데 이를 소비자에게도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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