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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국쓰리축, LPG 및 EV 트럭으로 1톤 롱바디 리뉴얼 ③


㈜한국쓰리축 김창도 부사장 인터뷰


㈜한국쓰리축의 기술 개발을 총괄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처음 특장에 입문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처음에 특장 업계에서 일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검찰사무직에 취업하기 위해 공부를 했습니다. 이 분야에 꼭 취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선생님께서 교재도 사주시고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기 때문에 도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이후에는 자동차공학 전공을 살려 자동차안전공단의 견습생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시에는 몇 개월의 견습생 생활을 거친 후 정식 발령이 나는 구조였는데 견습생 생활을 마친 후 제주도로 발령이 났습니다. 당시만 해도 제주도라고 하면 육지로 왕래하는 것이 지금처럼 쉽다고 생각하지 않은 때라 고민 끝에 공단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운 것이 자동차다 보니 자연스레 특장 업계에서 일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존 경유용 1톤 롱바디 트럭을 판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처음에는 안정성이나 시장성에 대해 그리 희망적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디어는 있었는데 기술 개발에는 비용이 투자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현대자동차에서 시제품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을 보고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연구를 시작했고 2015년도에 1톤 롱바디 트럭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아마 2016년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1톤 롱바디 시장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현재 전체 1톤 롱바디 트럭 시장은 연간 4천대~6천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수치를 확인해보면 큰 회사에서 제작하고 있는 1톤 롱바디 트럭이 대략 42백여대였으니 소형 제작사까지 감안하면 얼추 맞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시장성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도 일종의 틈새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기술도 아니어서 지속적으로 경쟁 회사가 늘어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수요가 그렇게 크지 않아 시장 확장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시장 크기는 그대로인데 경쟁자만 늘어나면 수익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쓰리축에 몸담으면서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초창기 어려운 시절에 유구현 대표님과 다짐을 한 것이 있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성장을 해서 안정적으로 운영이 된다면 후원을 하자는 약속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대표님이 그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 돕기 위해 장성군에 쌀을 후원하고 지방 대학과 협약을 맺어 지원하고 장애인을 후원하는 등 잘 안 알려져 있는 것 같지만 많은 곳에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한국쓰리축이 대규모 제작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고 싶습니다. 소규모 제작사 마인드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하는 사업 등을 잘 유지해야 하지만 파생상품이나 신상품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전동화 흐름에 잘 올라타고 일종의 특장 백화점 같은 회사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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