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특장㈜ 오한풍 대표이사 인터뷰
코리아특장㈜은 어떤 회사인가요?
한마디로 현대OEM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제작하는 1톤 윙바디의 3/4을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코리아특장㈜의 1톤 윙바디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여 경량화를 이뤘으며 적재함의 크기를 3,100mm까지 늘려서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코리아특장㈜은 현재 22년정도 된 회사인데 처음부터 포터 중심으로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했습니다. 오랫동안 연구한 제품인만큼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로 품질이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이외에 윙바디, 덤프트럭, 트랜스파워게이트, 내장탑파워게이트, 다용도탑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톤 윙바디 제품이 모듈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인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존의 윙바디 제작 방식은 용접을 이용한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용접으로
제작하게 되면 그라인딩과 샌딩이 필수적입니다. 작업 과정에서 당연히 먼지 등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작업자에게
좋지 않은 환경이 됩니다. 또한, 페인팅 작업도 거의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페인팅 작업을 위해 도장부스도 설치를 해야합니다. 이는
인력, 설비 등도 많이 필요하고 전기 등 에너지 소모도 큽니다.
이런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다 모듈식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
알루미늄 조립 모듈을 처음 제작하게 되었고 시장에 소량을 공급해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별 문제없어 시장에 공급을 했습니다.
윙바디 모듈은 1톤 트럭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선을 하고 있으며 코리아특장㈜은
LPG 트럭 등에 맞춰 추가적으로 연구를 하였습니다. 작년에
개발이 완료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판할 예정입니다.
1톤 윙바디 모듈로 제품을 만들 때 추가적인 장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작업 환경이 쾌적 해져서 작업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듈이기 때문에 용접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조립 과정이 상당히 간단한 편입니다. 현재 저희 생산 라인 직원 중 1/3이 여성입니다. 이는 윙바디 조립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여기에
더해 투입되는 인력도 크게 줄어듭니다.
장기적으로는 CNC 설비 등을 투자하고 기계화를 진행하게 되면 스마트
공장의 초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현재 지속적으로 연구 중에 있습니다.
추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우선 현재의 제품들의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대형트럭보다는 1톤 트럭에 계속 집중할 생각입니다. 새로운 것을 하는 것도 좋지만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5년동안 약 10억
정도를 투자해서 금형, 다이캐스트 등의 설비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CNC기계를 5대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의 물류를 관리하고 전체 공정을 체계화하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서
전체 공정을 손쉽게 관제하여 작업 효율을 높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궁극적으로는 미래 세대에게 좋은 제작 환경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현재
특장 공장의 인력들이 점점 나이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50대 이상이 주류라고 할 수 있겠죠. 특장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가 와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처우나 복지 등의 개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쾌적한 작업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찍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2005년에 클린 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