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자동차 신철균 대표이사 인터뷰

특장에 입문한 과정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처음부터 특장 업계에서 일을 한 것은 아니고 원래 태권도 선수를 했었고 도장을 운영했습니다. 젊을 때는 필리핀에 파견되어 현지에서 태권도 지도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다 현재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내를 만난 것도 행운이었는데 처가 가족들을 통해 특장 업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태권도 도장 경쟁이 치열해서 힘들어 하고 있던 중 특장에서 일을 해보라는 처가 가족의 권유가 있어서 고민 끝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뒤늦었지만 현장에서부터 일을 배워 차근차근 기술을 익혔고 탑제작 공장을 운영하다 현재의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특장 경력은 많지만 ㈜에스원자동차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운영한 느낌이 궁금합니다.

아직은 크게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목표했던 물량의 90% 정도를 달성하고 있어서 나름 나쁘지 않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원할하게 운영하고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작은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어려움은 있었고 현재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에스원자동차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젊은 회사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특장 업계의 대표치고는 젊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 우리 회사 직원들의 연령대도 낮습니다. 공장장이 40대 초반이고 주로 30대 위주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젊은 회사 분위기가 제품을 만들거나 연구개발에 반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타사보다 훨씬 효율이 좋고 뛰어난 제품이 나온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우리 회사의 영업력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영업 사원들이 스스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어서 회사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장 업계의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저는 물류가 지속되고 발전하기 때문에 특장 업계도 같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택배가 크게 늘어나고 호황을 맞았는데 특장 업계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특장 업계 종사자의 연령대가 높은 것은 위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의 유입이 더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술을 배우면 충분히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스원자동차는 이를 고려해 최대한 젊은 기술자를 영입하고 키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선은 직원들이 풍족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의 이익보다 현장의 환경을 좋게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근무자들이 회사가 좋다고 판단해야 좋은 제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는 우리 회사 문제를 넘어서 전체 특장 업계 발전을 위해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처우를 좋게 개선해야 좋은 인재가 영입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 2-3년 후에 새로운 공장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현재보다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출고 프로세스도 지금보다 더 원활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스차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가 이슈이긴 한데 단기적으로는 가스차의 수요 또한 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저는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기보다는 현재에 만족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로 나아가서 발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