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테크 김동주 부사장 인터뷰

㈜태영테크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장기간의 숙력으로 인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Outsourcing System 고도화를 통한 비용절감이 강점입니다. 여기에 조직의 유연성과 의사결정이 신속하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호퍼를 생산하게 된 이유가 기존 업체의 생산력 한계 때문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우리한테 의뢰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기존 업체의 제작을 일절 참고하지 않고 설계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제작하는 것보다 규격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이 높아지게 되고 지금은 ㈜태영테크의 호퍼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태영테크의 강점이 잘 발휘된 좋은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주력 제품은 무엇인가요?
우선 카고트럭 스틸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형 카고트럭 스틸덱의 선두주자로 자부할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고트럭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기능뿐 아니라 편리함을 더하는 부품들을 개발하여 고객이 작업할 때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대형덤프 KIT는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고 고강도 소재를 사용하여 수명이 길고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스틸 방통은 충격과 변형에 강합니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퍼는 벤딩프레스를 통한 규격화로 타사 제품 대비 치수가 균일하고 품질이 뛰어납니다. 이 외에도 소방사다리, 다이빙벨 등도 제작하고 있는데 품질이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경영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우선 작업 환경이 깨끗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업 환경이 쾌적하면 생산 능률도 오르고 품질도 좋아집니다. 게다가 사고 위험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곧 회사의 이윤을 높이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현장은 물청소까지 했지만 현재는 그 정도까지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궁극적으로 일반 기업 환경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작업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것은 작업자의 피로도에도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여름철에 냉방을 하고 겨울철에 난방을 해서 환경을 쾌적하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현재는 작업 공간이 외부와 연결되어 있어서 냉난방을 완벽히 할 수 없는데 추후에 이를 꼭 실현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비용보다 효율을 중시합니다. 제품을 개발하는 초기에 비용만 생각하면 효율이 안 좋아져서 결국 실제 제품을 생산할 때 이익이 크지 않습니다. 처음에 비용을 아껴서 이익이 큰 것 같은 착각에 빠지면 전체 과정에서 볼 때 손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계도 회사 자체로 직접 하고 캐드와 카디아 등도 직접 내부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부품에 대한 금형도 초기부터 제작합니다. 초기에 제작한 금형의 경우 문제가 생길 여지가 큰데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해서 수정한다면 초기 투자금액은 결국 이익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품의 균일한 품질과 작업자의 능률 향상을 위해 반드시 JIG를 제작하는 편입니다.

추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우선 현재 당사에서 제작중인 호퍼는 사람이 노동력이 꽤 많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품질을 균일하게 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로봇 자동화를 도입하고 싶습니다. 물론 단시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실행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두 번째는 특장 적재함 제작 자동화입니다. 현재는 스틸로 적재함을 제작하고 있는데 제작의 많은 부분을 사람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알루미늄 적재함도 개발 중입니다. 스틸덱으로도 충분하지만 고객 중 일부는 알루미늄 적재함을 원합니다. 고객이 원한다면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회사의 방향이기 때문에 이를 개발 중입니다. 이미 시장이 형성되어 후발주자로 따라가기 보다 한 발 앞서서 제품을 개발하는 선발 주자가 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설기계 제작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