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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세계 최강의 내마모강, 쿼아드 프로(Quard Pro) ③

㈜삼이송메탈 이현규 대표이사 인터뷰




회사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기억에 남았습니다. 의미가 있을까요?

사실 처음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한 번 들었을 때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적을 달성한 것 같군요.


제가 삼미특수강 출신입니다. 그래서 삼으로 시작하는 말에서 회사 이름을 찾았죠. 그러다 삼이솔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솔 발음보다는 송 발음이 어울린다는 생각에 지금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지만 나중에는 이런 저런 의미가 저절로 부여되더군요. 삼은 저의 출신에서 온 글자라면 이는 저의 성에서 온 것으로 의미가 부여되더군요. 어쨌든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는 이름을 짓고자 했는데 회사 이름을 한 번 들은 사람들은 잊지 않고 기억해주기 때문에 엄청 만족스럽습니다.

 

㈜사미송메탈의 주력 제품은 무엇입니까?

거의 모든 특수강을 취급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마모강, 고장력강, 방탄강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사는 벨기에 NLMK Clabecq 회사와 독점계약을 맺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NLMK Clabecq이 새롭게 설비 투자를 진행하여 기존 제품보나 훨씬 뛰어난 쿼아드 프로(Quard Pro)라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사미송메탈도 이 제품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뛰어난 표면처리를 하고 평탄도가 우수한 내마모강과 고장력강을 3mm~120mm까지 공급하여 고객의 요구에 최대한 맞춰서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특수강 취급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특수강 업계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SSAB 한국지사를 설립한 초기 멤버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고장력 등의 제품의 아이디어가 없던 시기여서 제품을 팔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즈음에 건설 경기가 활발해지면서 국내에서 건설장비 등을 많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업체에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화 시키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건설장비 제작 업체에 내마모강을 공급하면서 Hardox란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이 후 현대에에도 납품을 하면서 Hardox란 이름이 일반 차주에게까지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SSAB에서 대략 15년 정도를 일하다보니 어느새 나이도 먹게 되고 저만의 아이템으로 사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삼이송메탈을 만들었습니다. 그 때 일하면서 생긴 인연으로 NLMK Clabecq과 독점 계약도 할 수 있었습니다. NLMK ClabecqSSAB의 가공서비스를 처리하던 곳이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지키고자 하는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하기 보다는 내실 있게 착실하게 성장하도록 운영하고 싶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비록 회사가 크지 않더라도 같이 성장하는 곳이 되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일확천금을 얻을 수는 없겠지요. 다만 꾸준히 다닐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서 직원들이 마음 편히 다닐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내서 시장을 무작정 확장하기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현재까지 회사를 운영하면서 돌아보면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서서히 분야를 확장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토털 서비스 형태로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현재에도 제품을 단순히 공급하지 않고 필요한 크기로 절단하는 서비스는 이미 진행 중이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단순히 공급하는 것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는 용도와 장소 등을 고려해서 공급부터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하고 싶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동반될 때 업체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제품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에 대해 연구 및 개발할 생각입니다. 현재 스트림 제품에 대해 연구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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