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코리아㈜ 오동현 대표이사 인터뷰
탱크코리아㈜를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탱크코리아㈜를 창업하기 전 7~8년 정도를 탱크로리 업체에서 일을
했습니다. 당연히 탱크 관련한 정보 등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2004년도에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에서 탱크 구조가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탱크의 구조를 단순 변경해서
재사용하는 것을 불가능했기 때문에 전국에 있는 탱크로리는 전부 교체를 해야했습니다. 그 때 상황이 기회라
여겨서 창업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탱크를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탱크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회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탱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유류, 석유 화학 등을 운송하는 탱크로리를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해로
벌써 20주년이 되었고 전주 인근에 새로운 공장을 지어 회사를 이전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은 석유가 나지 않지만 석유 화학이 발달한 나라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도 성장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석유가 국내에 들어오면 전국의 거점 저유고에 저장됩니다. 화학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석유가 곳곳으로 운송되는 것이 중요한데 소량 운반은 탱크로리가 필수입니다. 이런 일에 탱크코리아㈜가 나름의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탱크코리아㈜의 제품은 어떤 것이 있으며 강점은 무엇입니까?
이미 말씀드렸듯이 기본적으로 유류 등의 제품을 운송하는 탱크로리를 제작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는데 케미칼 탱크로리, 유독물 탱크로리, 지정폐기물 탱크로리, 용제 탱크로리, 가축분뇨 탱크로리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고객이 요구하는 모든
탱크로리 제품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회사의 제품은 경쟁사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알루미늄 탱크의 품질이 월등히 좋습니다. 누수가 전혀 없는 완전 밀폐된 탱크를 제작하고 있어서 특수
용도의 탱크로리도 제작합니다. 시장 점유율이 60~70% 정도라고
보고 있는데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기가 언제
인가요?
전주 인근의 새로운 공장을 완공했고 12월 22일에 준공식을 진행합니다. 공장 전체를 옮겨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이전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여서 1월 말경에 이전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장 부지는 호남고속도로와 가깝고 추후에 익산평택고속도로와 새만금포항고속도로가 생기면 지리적 이점을 크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탱크로리 업체로서 지리적 이점과 주변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만7035㎡ 면적에 공장
2개동, 사무동, 도장
부스 등을 세웠으며 고용 인원도 현재에서 더욱 늘릴 예정입니다. 인원이 보강되면 현재보다 생산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장 이전할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은 기존에 일하던 직원의 이탈인데 다행히 우리 직원들은 전부 이전하는 공장으로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탱크로리 사업은 나름대로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탱크로리
시장이 지금과 비슷하게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경쟁이 치열한데
미래에는 더욱 치열 해지겠죠. 물론 그 과정에서 도태되는 회사도 나올 것이고요.
저는 우선 탱크로리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만족도를 높이고 세계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이 필요할 것이고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탱크로리 분야 이외의 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할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이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회사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욕심 같아서는 5년 안에 1,000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도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계신데 비결이 궁금합니다.
저는 일을 할 때 머리 속에 전부 담아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머리
속에 담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만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당장 처리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이 들어야 진행하고 있는 일에서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특장 외에도 타산업에 대한 발전이나 정보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 신경은 써야 하겠지만
너무 많은 고민을 안는 것은 몸만 피곤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처리하는 것이 저의
살아가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