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 고우삼 대표 인터뷰
㈜나온은 어떤 회사입니까?
㈜나온은 새로운 기술 개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입니다. 기존에
있는 제품을 단순히 모방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고 노력합니다.
2001년에 최초로 개발한 더블 데크 윙을 코카콜라에 납품을 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 제품은 병음료 및 주류를 전문적으로 운송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일반 트레일러 대비
적재량이 33% 증가합니다. 또한 현재 주력으로 만들고 있는
폴더 윙도 기존의 윙바디 제품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고 개발한 제품입니다. 타사보다 품질이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폴더 윙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입니까?
우선 무게가 타사 제품 대비 1,000kg이 가볍습니다. 이 얘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잘 믿지를 못하더군요. 그리고 어디서 무게를 줄였는지 매우 궁금해합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어느 한 부분만 연구해서는 1톤 가까이 되는 중량을 줄일 수가 없죠. 다양한 파트에 대해서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전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윙락 시스템을 파워팩과 연동해서
실수로 열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프레임 사이드레일에 다수의 윙락을 설치해서 내부에서 적재물이
밀려 충격을 주더라도 쉽게 열리지 않도록 제작했습니다.
폴더 윙을 제작할 때 많은 단계를 거쳐서 큰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을 예상됩니다.
사실 지금 제작 공정 단계가 많다 보니 제작 기간이 다소 긴 편입니다. 고객이
폴더 윙의 가격을처음 듣고 놀라지만 실제 제품을 보고는 납득하는 편입니다. 그만큼 품질이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회사 운영 측면에서 보면 다소 아쉬운 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용융아연도금 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합니다. 이는 내부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과정이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도금 업체에 프레임 등을 보내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도금
업체가 거래하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어서 처리되어서 다시 우리 회사로 넘어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주변에서는
굳이 용융아연도금을 해야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말하는데 저는 이 방식의 이점이 많기 때문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또한
장인 정신에 입각해 하나의 제품을 만들더라도 남들보다 뛰어난 것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특히 특장업계의
기존 흐름을 따라 가지 않고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폴더 윙을 모듈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제작
기간을 줄이는 방법은 그 수단이라고 생각해서 계획은 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꼭 진행해보고 싶은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