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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혁신적인 자동 타이어 공기압 주입 장치 ATIS – ㈜유로오토 ③


㈜유로오토 이국연 이사 인터뷰


ATIS를 국내에 도입하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한국의 경우 위험화물에 대한 별도의 안전시스템 규정이 없습니다. 위험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운전자에 대한 자격은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로 위험화물 취급이나 사고시 대처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도로안전과 공공안전 필요성에 의해서 ATIS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유로오토 이수근 대표님이 실제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주행 중에 1차로를 달리던 화물차의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2차선과 3차선까지 가로질러 가드레일까지 부딪히는 사고를 목격하셨습니다. 당시에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 사고를 목격하신 후 타이어 안전에 대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확실히 굳히게 되었고 기존부터 계속 고민중이던 ATIS를 개발 및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ATIS 제품이 국내에서는 생소한데 해외에서는 어떤 상황인가요?

우선 해외에는 이미 제품이 적용된 차랑이 있습니다. 상용차는 아니지만 벤츠 차량에 적용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남미에서 많이 운영되는 스프린터 등에 장착이 되어 있고 스페인에서도 이미 적용된 상태입니다. 그 외에 산불 진압용 차량으로 쓰인 유니목에도 적용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럽은 안전에 대한 인식 때문에 이미 적용된 사례가 꽤 많은 편이고 유럽에서는 2026년부터 트레일러를 포함한 상용차에 TPMS를 의무 장착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ATISEU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을 받은 유일한 제품입니다. 또한 국가를 이동하는 버스에도 의무 장착되도록 하는 법안도 상정되어 있어 조만간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유럽의 안전 기준을 따라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유럽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면 한국에도 제품 니즈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해외 도로 사정과 국내는 조금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을까요?

당연히 한국 시장에 맞게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품에 포함되는 몇 가지 구성품은 국산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유지 보수를 용이하게 하고 비용을 낮춰서 국내에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편의적인 부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에 나와 있는 ATISLCD 디스플레이는 정말 단순한 정보 표시만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일반적인 모니터 화면으로 변경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부분 장착하는 블랙박스 모니터 화면과 연동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연동이 되면 장착 비용도 줄어들고 운전자가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TIS를 한국에 정식 출시하기 전에 실제 장착하여 작동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계획이 있나요?

아무래도 국내 시자에서는 새로운 장치나 기술에 보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 소방차 등 특장차에 우선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진우SMC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차의 경우 운행 중 타이어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화재 현장으로 가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ATIS가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의 트럭에도 적용했을 때 문제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업이 끝난 후 인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후 일반 차주 등을 대상으로 무료 장착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전기 및 수소차가 대세가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이들 차량을 전문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준비할 생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후에는 전기차도 생산하는 회사로 발돋움하기를 희망합니다.


개인적으로 회사의 내부 역량을 더욱 높이고 싶습니다. 젊은 인력이 지속적으로 유입이 되어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간의 수평적 관계가 유지되어야 하고 같이 성장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틀에 갇히지 않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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